Part 02 · The Product

My Beanie — It's my health buddy

비니는 민트색 강낭콩 모양의 친구입니다. 앱은 환자를 가르치지 않고, 환자가 스스로 자기 몸의 선생님이 되도록 옆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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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Kidney

다섯 장면 — 이 제품이 태어난 자리

환자 관점에서 반복되는 장면들입니다. 각 장면이 하나의 기능이 되었습니다.

Scene01Day Zero
"건강검진 결과지에 eGFR 54라고 적혀 있었다. 아프지 않았다."

콩팥은 3단계 후반까지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수치는 있는데 언어가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환자는 그 숫자를 그냥 지나칩니다.

Scene02The Three Minutes
"3분 진료. 물어보려던 것 중 하나도 묻지 못했다."

3개월치 일상을 몇 분 안에 설명해야 합니다. 환자는 지난 3개월을 기억하지 못한 채 "괜찮았어요"라고 답합니다. 의사는 수치만 보고, 환자는 삶을 살았는데, 그 둘이 만나지 못합니다.

Scene03The Search
"검색 30분. 남은 것은 공포뿐이었다."

일반 정보는 "이건 드세요, 저건 드시지 마세요"로 끝납니다. 내 수치, 내 식탁에서 출발하는 설명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Scene04The Family
"물어보면 잔소리, 안 물어보면 불안."

식사를 준비하는 사람과 기록하는 사람이 다릅니다. 두 사람이 같은 정보를 보고 있지 않아서 돌봄이 감시가 됩니다.

Scene05Why This Disease
SLOW · SILENT · EXPENSIVE — 세 조건이 겹치는 자리

느리게 진행되고, 증상이 없고, 늦으면 비쌉니다. 이 세 조건이 동시에 성립하는 질환에는 "매일 기록하고, 진료 전에 정리하고, 함께 보는" 도구가 필요합니다.

Five Choices

다섯 가지 선택

기본 화면은 콩팥이 걱정되는 누구에게나 같고, 투석 기록만 추가 기능입니다.

The One-Pager · MVP

진료 전 한 장 리포트

지난 90일의 검사 수치·혈압·체중·몸의 신호·질문이 한 페이지로 정리됩니다. 인쇄하거나 PDF로 저장해 들고 갑니다. 리포트는 환자가 쥡니다 — 앱이 의료진에게 전송하지 않습니다.

Time Travel · MVP

지난번 대비 비교

지난 검사와 이번 검사, 지난 30일과 이번 30일을 나란히 놓습니다. 유지되는 병이라 유지 자체를 성취로 보여줘야 합니다.

The Quiet Nudge · MVP

조용한 넛지

한 번에 한 줄만. 기록을 놓친 날 잔소리하지 않습니다. 진료 D-3, 혈압이 높은 주, 붓기가 이어질 때만 조용히 한마디 합니다.

Mirrored Care · MVP

보호자 미러링 — 미러 카드

환자가 보여줄 항목(eGFR·혈압·체중·몸의 신호·식사 패턴·질문)만 골라 링크 하나로 보냅니다. 고르지 않은 항목은 링크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가족은 같은 앱에서 읽기 전용으로 봅니다. 실시간 동기화는 서버 도입 이후.

Meals · MVP

계산하지 않는 식사 기록

아침·점심·저녁·간식마다 한 줄과 사진, 패턴 칩, 그리고 칼륨·인·나트륨 주의 태그. 하루 목표 횟수는 환자가 정하고 앱은 세기만 합니다. 다음 단계 "리버스 콘텐츠"(먹은 것에서 출발하는 교환 제안)는 v2입니다.

Dialysis Log · Add-on

투석 기록 — 설정에서 켜는 추가 기능

투석 중인 분만 켭니다. 회차별 투석 전·후 체중과 투석 간 증가, 건체중, 하루 마신 양, 투석 중 증상·접근로 신호, 복약 체크. 켜지 않으면 앱 어디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자세히 →

Already Working

지금 쓸 수 있는 것

eGFR 계산(CKD-EPI 2021, 인종 미포함) · 건강 일지 · 끼니별 식사 기록(주의 태그·사진) · 추이 그래프 · 지난번 대비 비교 · 진료 전 한 장 · 가족과 나누기(미러 카드) · 투석 기록(추가 기능) · 한국어/English · 홈 화면 설치(PWA) · 오프라인 실행 · 기록 내보내기/가져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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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3 × 5 Grid

3 필러 × 5 시스템 설계 매트릭스

세로축은 자기결정성 이론(SDT)의 세 조건, 가로축은 제품 구조 다섯 시스템입니다. 여기에 자아고갈 이론이 겹칩니다 — 관리가 실패하는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매일 내려야 하는 결정의 수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좋은 설계는 기능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결정의 개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Autonomy 자율성Relatedness 관계성Competence 유능감
01 AI Personalization기록 방식을 고른다 v2비니의 말투가 맞춰진다 이후오늘 바꿀 수 있는 한 가지 v2
02 Care Coordination리포트는 환자가 쥔다 MVP진료 D-7 질문 목록 v2지난번 대비 자동 비교 MVP
03 Daily Life금지가 아니라 교환 목록 MVP보호자 미러링 v2이번 주는 하나만 v2
04 Emotional Continuity조용한 넛지 MVP비니가 기억한다 이후타임트래블 리포트 v2
05 Family & Community무엇을 보여줄지 고른다 이후같은 병기끼리 익명 연결 이후먼저 겪은 사람이 알려준다 이후
Why these four

MVP 네 칸을 고른 이유

02번 시스템에서 두 칸을 가져온 것은 진료 전 리포트가 가장 방어 가능한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CKD Tracker와 KidneyPal도 "의사에게 보여줄 PDF"를 이미 광고하고 있어 여기서 밀리면 전체가 밀립니다.

Autonomy first

자율성 열이 MVP에서 세 칸

초기 이탈의 대부분은 "이 앱이 나에게 이래라저래라 한다"는 감각에서 옵니다. 유능감은 시간이 쌓여야 생기지만, 자율성은 첫 화면에서 결정됩니다.

The Self-Explanation Index

자기설명력 — 환자·의료진·지불자에게 동시에 의미 있는 유일한 값

체류 시간과 기록 횟수는 앱이 잘 만들어졌다는 증거일 뿐, 환자가 나아졌다는 증거가 아닙니다.

LV0 · UNAWARE

말이 없다

"괜찮았어요."

자기 상태를 설명할 언어가 없다.

LV1 · AWARE

기록한다

"지난달에 붓기가 심했어요."

사실의 회복. 1차 목표: 사용자 대다수.

LV2 · COMPARE

읽는다

"크레아티닌이 올랐더라고요."

언어의 획득. 2차 목표. R&D 사이클의 성패 기준.

LV3 · CONNECT

설명한다

"짠 걸 먹은 주에 수치가 움직였어요."

삶과 수치의 연결. 3차 목표. 여기서 진료가 바뀐다.

LV4 · LEAD

결정한다

"이번 달은 외식을 줄여보려고요."

소수만 도달하지만, 그 소수가 다음 환자를 끌어올린다.

The Regulatory Line

의료기기가 아닌 개인용 건강관리(웰니스) 제품으로 출발합니다

식약처 판단기준은 사용목적과 위해도 두 단계로 봅니다. 결정적인 건 표시·광고 문구입니다. 같은 기능이라도 "기록을 돕는다"고 쓰면 웰니스고, "진행을 늦춘다"고 쓰면 의료기기 쪽으로 넘어갑니다.

하지 않는 것대신 하는 것
eGFR로 병기를 판정하고 위험 알람을 띄우기병원에서 받은 수치를 환자가 입력·저장하고 추이 그래프로 보기. eGFR은 참고값으로만 표기
개별 환자에게 "단백질을 몇 g으로 줄이세요"라고 지시하기공신력 있는 기관의 일반 식이 정보와 리마인더. 개별 지도는 의료진의 처방·의뢰 범위 안에서만
환자 데이터를 진료 목적으로 의료진에게 전송·분석하기환자가 자기 리포트를 스스로 출력해 진료실에 가져가기
"진단·치료·진행 억제·개선"을 마케팅에 쓰기"기록하고, 정리하고, 함께 본다"는 건강관리 언어로 일관되게 표기
규칙: 근거 노트가 없는 주장은 제품 화면에 쓰지 않는다. 미국은 FDA가 "환자가 건강정보를 기록·정리하는 도구"를 의료기기가 아니라고 명시하고 있어 같은 제품의 문턱이 더 낮습니다. 개인정보는 민감정보로서 별도 동의·전 구간 암호화·국내 리전 저장을 기본 설계로 잡았고, 현재 MVP는 기록을 기기 밖으로 전송하지 않습니다.